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험가(던전앤파이터)/작중 행적 (문단 편집) ==== [ 결전, 불신위괴 ] ==== >하… 그런데 혹시 나부 못보셨나요? 자꾸 사라지는 군요. >아, 저기 있다. >나부. 이 자들이 서로 믿고, 여기까지 온 것, 정말 대단하지 않아? 서로 믿는다니. >'''…우리에겐 보여주지 않은 것인데 말이야.''' >하지만… 나부. 나부는 어떤 상황이든 내가 믿을 수 있는 동료야. 나부도 나를 믿고 있지? >마치 저 자들이 서로를 믿듯이 말이야. >…… >그래. 나를 믿어. 그러니… >'''{{{#!html 버둥거리지 마.}}}[br][br](나부를 쥐어 터트리는 라르고)[br][br]영원히! 빵! 하하하!''' >---- >- '''신의를 저버린 라르고''' '''라르고는 나부를 소멸시킨 뒤 모험가와 브림으로부터 유물을 강탈하고 '요괴'의 본모습을 드러냈다!''' 라르고는 자신의 배신에 눈이 휘둥그래 얼빠진 모험가 일행을 비웃으며 서로 믿는다는 역겨운 표정보다 한결 보기 좋다고 조소한다. 그리고 브림을 향해 무기를 휘두르는 걸 모험가가 빠르게 쳐내 지켜낸다. 라르고는 브림에게 마지막까지 속는 줄 모른 채 죽음을 맞게 해주고 싶었는데 실패했다고 아쉬워한다. 요기가 폭발하기 직전의 여파에 휩쓸린 다른 일행들이 엉거주춤하는 동안 라르고가 섀넌을 가증스럽게 쳐다보는데, 사실 라르고가 그녀를 어둑섬에 나두고 온 건 그녀의 부탁도 있지만, 사실 그녀가 요기가 가득한 섬에서 제논의 추격으로 죽이려고 암살 기도한 것이었다. 어둑섬에서 섀넌과 마주했을 때 살아있는 것 자체는 정말 예상 외였고 찝찝한 감이 맞았다고 혀를 찬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페이트웨이'와 '현월'을 수월하게 손을 넣기 쉬웠다고 비웃자 섀넌은 처음부터 예감이 좋지 않은게 맞았다고 혀를 찬다. 그런 상황에서 슈므가 라르고에게 멈춰달라며, 이미 끝났다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 조금의 믿이라도 남아있으면 진실을 말해달라고 반드시 이를 듣고 남기주겠다고 애원하는데, 라르고는 이를 비웃는다. >패배…? 끝…? 하하. 우리는 끝나지 않는 싸움을 환란의 땅에서부터 이어오고 있다. >믿음이라… 슈므, 넌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 애당초 세계엔… >'''그까짓 것은 단 하나도…[br]남아있지 않다는 걸.''' >---- >- '''환요오괴, 환란의 라르고.''' 라르고는 슈므를 비웃고선 유물의 힘을 통해 완전한 요괴의 모습을 드러낸 뒤 모험가 일행을 공격하며 자리를 벗어난다. 그로인한 여파를 추스리던 중, 섀넌이 요기가 사라졌다고 의아해하자 루드밀라가 사라진게 아니라며 어딘가를 가리키자 그곳에 갈라진 바닷길 사이로 사라도의 감시탑 위에 거대한 요기 덩어리가 '''섬 따위를 넘어 백해 전체를 삼킬 정도로 응축되고 있었다.''' 가장 높은 건축물인 감시탑을 통해 백해로 통하는 물길을 열어버리면 그 길목을 따라 백해 전체에 요기가 퍼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나마 라르고가 몸을 피한 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유일한 낭보였지만, 여전히 시간은 모험가 일행에게 촉박했다. 감시탑을 향해 보라해를 건너던 중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로 강력한 요기가 접근해오는데, 역시나 '환란의 라르고'였다. 당황과 혼란에 격변하는 모험가 일행의 표정을 흡족하게 보던 라르고는 그때 슈므를 지적한다. >라르고 : 후후, 네 녀석들의 그 혼란스러워하는 표정… 마음에 드는데? 특히 너, 클라디스의 꼭두각시. > >슈므 : 꼭두각시… 분명 라르고 공. 아니, 당신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으나, 아니오. 과거에도, 지금도. 모든 상황이,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말할지라도… 소인에게 남아있소이다. 당신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던, 순수한 믿음이라는 것이 말이오. > >라르고 : 푸하핫! 그렇게 배신당하고도 아직도 '믿는다'고? 정말 구제 불능이네. 백해에 와서 들은 말 중 제일 웃겼어. '''요마왕님의 뜻대로…''' 이곳을 시작으로 백해를 요괴의 땅으로 만들어 주지. '''원래부터 믿음, 조화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 >- 슈므와 라르고, 배신과 신뢰의 대립 이때 라르고는 ''''요마왕''''의 존재를 언급하며, 그의 뜻에 따라[* 웃기게도 슈므에겐 믿음따윈 없다고 설파하면서, 정작 본인은 요마왕을 충성하는 믿음을 보여주는 모순을 보인다.] 백해를 요괴의 땅으로 바꿔주겠다며, 제논과 함께 덤벼오자 모험가는 두 요괴를 '''그냥 찍어 눌러버린다.'''[* 라르고가 너희'들'이라고 하는 대사를 봐선 섀넌도 전투를 거들었다. 그런데 반쯤 부상자인 섀넌이 가세했을 뿐이데도 그냥 처참하게 패배한 라르고에겐 어이가 없는 걸 넘어 분노하는게 당연할 지경.] >젠장… 젠장! '''어떻게 이렇게 강한 거지?[br]네 녀석들도 유물의 힘을 이용하던 게 아니었나?''' >---- >- 인간을 초월한 강함에 경악한 라르고. 이게 인간의 강함이 맞냐고 경악하는 라르고에겐, 섀넌이 기댄 힘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놈들이나 쓰는 거라고 핀잔주고 유물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데, 라르고는 이미 늦었다면서 유물의 힘을 이용해 응축된 요기를 흡수해 부상을 회복하다 못해 자신을 강화한다. >라르고 : 하아… 몸에서 힘이 뜰끓는군. 이 힘이라면…! > >(라르고가 체내에서 폭발한 힘을 못이기고 쓰러진다) >---- >- 한계를 버티지 못한 라르고. 섀넌은 무리하게 받아들인 힘을 버티지 못한다고 지적하자, 라르고는 오기를 부리며 버텨낸다. 그때 바칼의 유물을 상실한 여파로 이성을 잃은 요괴로 전락한 제논이 라르고를 공격하는데, 라르고는 제논의 마지막 쓸모라며 자신을 삼키려던 제논을 오히려 먹어치우고[* 물리적으로 먹은건 아니고, ~~도트로 만들면 심히 그로테스트 해지니~~ 제논의 돌격을 막아세우고 요기를 흡수하는 걸 먹어치우는 걸로 표현했다. 제논은 바칼의 유물로 이성을 얻자 환요오괴를 넘어선 자리를 탐했고, 이성을 잃고도 그런 욕망을 포기하지 못한 것에 걸맞은 초라한 최후였다.] 감당하지 못할 힘을 충당한 힘으로 억지로 버텨내 페이트웨이와 현월까지 삼키는데 성공한다. >환란의 땅과 백해는 연결되고, 인간들은 그분 앞에 모두 무릎 끓은 것이다. >'''너희는 그걸 막을 방법이 없어!''' >---- >-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라르고 라르고에게 느껴진 엄청난 요기에 브림이 망연자실 하는데, 루드밀라는 요괴 전부 저런게 가능하냐며 아연실색한다. 그러자 섀넌은 냉정하게 방대한 크기에 반해 말도 안 되게 불안정한 기운을 위해 제논을 흡수해 [[일시적인 힘|간신히 연명 조취한 것에 불과]]하다고 고개를 젓는다. 그런것 보다 요마왕이 누군지 궁금해진는데, [[땅지기 슈므|슈므]]도 천해천의 땅지기에게 요괴들에 왕에 대한 건 들은 적 없다고 한다. [[안개의 감시자 브림|브림]]도 이를 긍정하며 '''[[요괴(던전 앤 파이터)|요괴]]들은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타고난 성정상 자신보다 강한 존재에 잠시 굴복하는 경우는 있어도]], [[충성|진심으로 섬긴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고 한다. 루드밀라도 중천에서 겪었던 환란의 땅 전투에서 마흐나발이라는 강한 존재를 중심으로 요괴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런 대요괴인 '환요오괴'조차 충성을 바치는 존재가 있다면 요괴들이 이전과 다르게 보여준 조직적인 움직임도 어느 정도 설명된다고 하나, 지금 당장 급한게 눈앞에 터기지 일보 직전이라 섀넌이 생각은 나중이라며 빨리 라르고를 쫓자는 말에 모험가 일행은 전속력으로 사라도를 향해 달려간다. 보라해의 바닷길을 건너면서 섀넌은 숨 쉬는게 편해지는게 요기가 옅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넓게 퍼져있던 요기가 감시탑에 모여드는 더 위험한 상황인 것에 섀넌도 좋다 말았다고 실망한다. 게다가 바닷길이 요기가 옅어지면서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브림이 안개로 물리력을 가진 장벽을 만들어 바닷물을 막아내나 계속해서 출력을 발휘한 탓에 탈진하기 시작했다. >…괜찮습니다. 지금껏 저는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도 지켜내지 못했어요. >오히려 안개신님의 능력이라고 모두가 축복해줬던 이 힘으로 라르고의 계획을 도와주는 꼴이 됐죠. >최근 이 능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도… 아마 그로 인해 안개신님께 벌을 받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 >- [[안개의 감시자 브림]]의 한탄. 모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이 결국 요괴를 도와준 것에 불과했다고 자착하며 점점 자신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 안개신의 벌이라고 자책한다. 그 말에 슈므가 안개신께선 그런 것으로 벌어주지 않으며, 함께 먹고 자던 흰 구름 감시자들도 눈치채지 못한 것을 브림이 알 수 있겠냐면서 그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으며, 오히려 마을을 구하겠다는 브림의 노력이 없었다면 백해는 이유를 모른 채 응축된 요기로 가득 뒤덮었을 것이라고 옹호한다. 그 말에 기운을 차린 브림은 감사하며 안개 벽이 유지되는 동안 빠져나가야 한다며 달려간다. 그런데 길 끝에 거대한 절벽이 가로 막았다. 다른 길로 돌아가려면 한참이 걸리고, 직접 오르려니 이조차 시간 여유가 빠듯한 상황.[* 브림, 슈므, 루드밀라는 절벽 오르는게 문제였고, 모험가나 섀넌은 절벽을 올라가는 동안 시간이 지체되는게 문제인 사람들이었다.] 섀넌도 지금 몸상태로 절벽 오르기 힘들다고 푸념하는데, 브림이 남은 여력으로 한 번에 한 사람씩 절벽위로 올려줄 수 있다며 모험가에게 부탁한다. >'''모험가님, 마을의 운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 안개의 감시자 브림, 모험가에 대한 부탁과 기대 다만 자신이 떠난 후 걱정되는 인원들을 둘러보다, 섀넌이 걱정하지 말고 이쪽은 어떻게 해서라도 올라가겠다고 자신있게 대답하자 모험가도 걱정할 시간도 아까운 걸 깨닫고 브림의 도움으로 단번에 절벽 위에 올라가 기다리던 라르고와 대면한다. >크흐흐… 마침내 이 긴 연극의 막을 내릴 순간이 왔군. >환란의 땅에서 이곳까지… '''폐가 찢어지고, 눈이 부풀어오르고, 머리가 타들어가는 고통을 견디며 도착했다.''' >그 과정에 비하면 너희를 속이는 것은 오히려 쉬었지. '''입에는 신뢰와 조화를 담으면서, 가슴 속에 추악한 욕망을 품고 있는 녀석들은 어디에나 항상 있었으니까!''' > >안개 밖에서 네 녀석들이 찾아온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목걸이를 가져온 네 녀석에게 감사하고 있다, 모험가. >무의 장막 녀석들이 가져온, '''안개신의 반쪽짜리 유물'''로는 백해를 물들이는 속도가 너무 느렸거든. > >('반쪽짜리'라고?) > >'''곧 죽을 녀석에게 대답이 필요할까? 고마움의 대가로 고통을 느낄 틈도 없이 단번에 짖뭉개주마!''' >---- >- '''불신위괴 라르고''' 라르고는 유물에 담긴 힘, 응축된 요기까지 흡수한 힘까지 자신의 한계를 한참 넘어선 힘으로 모험가를 죽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애초에 동료들이 휩쓸릴 걱정없던 모험가도 전력으로 짓밟아주었다. 모험가에 힘을 못이기고 나뒹굴게 된 라르고도 이젠 헛웃음 밖에 나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참고로 흰 구름 계곡 에피소드에 따르면 '''선계의 안개에 적응못한 모험가의 힘은 대략 절반 이하'''라고 한다. [[큰 어른 루톤|루톤]]이 이를 지적하자 모험가도 긍정한 점이다.] >'''크흐흐… 정말 놀랍군.''' >---- >- 모험가의 힘에 웃음밖에 안나오는 라르고. 싸우는 동안 절벽을 올라오던 인원들도 차례차례 도착했다.[* 섀넌의 말로는 브림을 부축하느라 조금 늦었다고 하는데, 브림이 바닷길 막기+절벽으로 올리기까지 약해진 출력으로 무리한 결과로 보인다.] 루드밀라가 라르고에게 포기하라고 권유하는데, 라르고는 환란의 땅에서 또다른 환요오괴인 마흐나발과의 싸움을 잊었냐고 가소로워한다. 루드밀라도 중천의 요괴와 연관된 한패였냐고 하자, 라르고도 그 싸움에서 마흐나발[* 라르고는 마흐나발을 회유나 권하는 무른 녀석이라고 깠다.]이 아니라 자신이 있었다면 블루호크는 백해에 발도 디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루드밀라는 라르고와 요괴들이 선계인을 증오하고 있는 것을 캐치하고 무엇을 잘못했냐고 이유를 묻자 라르고가 친히 '''그 무지함이 모든 시작'''이라고 설파한다. >아직도 그런 멍청한 질문을 하다니… '''그 무지가… 그 멍청함이! 너희들이 저지른 모든 잘못의 시작이다!''' >너희는 멋대로 조화니, 약속이니! 모순되고 거짓된 선을 정해 놓고 스스로를 선이라 칭하고 있다. >우리 요괴들을 조화에서 벗어난 존재라 칭하며, 빛조차 들지 않는 저 공해 깊숙한 곳에 처박아 놓고 멸시한 주제에 말이다! > >'''진정한 조화라면 너희가 오물이라고 부르는 우리조차 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 라르고, 요괴들의 한 하지만 루드밀라는 단번에 궤변이라고 일침한다. 품어 달라고 말하면서, 이들이 지금 하는 건 맹목적인 파괴를 자행하고 있으니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파괴? 아니. 우리는 단지… '''단, 한 줄기의 빛을 보고 싶었을 뿐.''' >하지만 너희는 그 한 줄기조차 우리에게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거대한 도시로 공해를 덮어버렸지. > >[[신궁 루드밀라|(그건…)]] > >우리는 '''요마왕 마키아''' 님의 뜻에 따라… 환란의 땅을 벗어나, 이 거짓된 조화와 오만한 약속을 부술 것이다. >---- >- 라르고, 요괴들의 소망 섀넌은 지금 라르고의 뜻대로 안되는 것 같다고 지적하는데, 라르고는 그렇게 보여도 곧 요마왕의 뜻이 이루어지기 직전이라고 조소하자 모험가도 궁지에 몰았는데 자신만만한 모습이 뭔가 노리는게 있다고 불안해한다. 그리고 그 불안에 대해 슈므가 라르고를 제지시킨다. 위험하게 요동치는 거대한 요기를 순리에 맞지 않게 삼켜내 자멸을 대가로 힘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자폭을 시작한 것이었다. >아아, 가엾은 슈므, 슈므. 백해의 땅지기를 자처하면서도 그 누구보다 백해의 안개 속에서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구나. >'''이렇게 얼굴 보는 것도 마지막일 테니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주지''' > >글쎄… 너희가 말하는… 그 알량한 믿음으로 내 말을 믿을 수 있을지는 너희들 몫이다. >너희들이 기를 쓰고 지키려는 백해.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도시에 대한 애기야. 사방에서 푸른 안개가 불어와 따스하게 감싸주며 빛나는 도시, 청연. >'''너희가 이곳에서 나와 씨름하고 있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러는 동안에도 백해의 중심지인 청연은 안에서부터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데 말이지. > >[[땅지기 슈므|(청연이? 허나 아직 청연은 요기의 영향을…)]] > >'''크하하… 봐라. 여전히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미물들아…[br]이 정도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죽어라!''' >---- >- 라르고, [[땅지기 슈므|단 한명]]만을 위한 최후의 [[정]]([[情]]) 요기를 충전한 라르고를 향해, 그간 속았다는 울분을 담은 섀넌의 사상 최강의 로우킥으로 응대하지만 부상과 격차로 인해 나가 떨어진다. 라르고도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되냐면서 어둑섬을 쫓아올 때부터 귀찮게 했으니 어디 다음도 버텨보라는 여유를 보이며 공세에 나서는데, 그때 캡틴 루터가 세인트 혼에 미스트 탄으로 폭격해 지원한다. 거기에 세인트 혼에 탑승한 [[말괄량이 베키|베키]], [[미쉘 쿠리오]]가 등장해 가세한다.[* 이때 베키는 약속한 이야기 꼭 들려달라는 건 덤.] 라르고는 이에 분노하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동료'라는 눈물겨운 우애까지 전부 갈기갈기 찢어주겠다고 삼켜낸 요기로 한번 더 육신을 강화시킨다. 라르고도 이 힘엔 시간제한이 얼마 없음을 알기에 다하기 전에 숨통을 끊어주겠다고 하지만 모험가의 마지막 응대에 결국 처참하게 분쇄된다.[* 시네마틱 영상으로 [[버서커(던전 앤 파이터)|眞: 버서커]]로 진행. 라르고가 계속 찢어주겠다는 한 것에 보답하 듯, [[버서커(던전 앤 파이터)/스킬#혈귀극도 : 파멸|혈귀극도 : 파멸]]로 역으로 찢어준다.][* 해당 영상 퀄러티가 낮아서 혈귀극도 : 파멸이 맞는지 좀 불확실한데, 혈마인의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사용한 기술은 단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그냥 돌진하고 슥하고 폭발하는 좀 김빠진 연출은, 그냥 엄청난 속도로 난자한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라르고[* 아무래도 모험가가 선계의 안개로 약해진 상태라 결정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본인도 안쓰고 싶었다는 최후의 수단으로 두 유물을 부딪쳐 응축된 요기에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올려 모험가를 당황케하지만[* 영상에서 眞: 버서커가 요기의 반응을 누구보다 먼저 눈치채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닷길을 건너던 요기가 감시자의 마을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멤돌다가 안개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라르고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다 더 이상 여유가 없어 유물도 내팽겨치고 도주했다. 부딪친 페이트웨이와 현월은 장식한 테두리가 조금 긁힌 것 외엔 다행히 무사했다. 다들 안도하는 중에 갑자기 브림이 괴로운 신음을 토해는데, 무리하게 사용한 안개의 힘이 순간적으로 요기와 뒤엉킨 것이 브림의 힘과 반응해 제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제 고통스런 비명을 토해내 다들 갈팡질팡하는 중 섀넌이 슈므에게 비슷한 안개의 힘을 사용해 진정시킬 수 없냐고 하자 이대로 놔두면 안될 것 같아 일단 해보자는 심정으로 슈므가 브림을 진정시키는 순간, 유물들이 서로 반응해 슈므와 모험가는 이면경계 비슷한 곳[* 꿈결 현상이나 이면 경계와 비슷하긴 한데 너물 불안정한 곳이라고 한다. 모험가의 추측으론 꿈결 현상보단 슈므와 모험가 단 둘의 공통점인 이면경계를 본 자들이란 걸 통해 지금 보이는 곳은 이면경계 비슷한 곳으로 추측한다.]에 당도해 거기서 [[무(던전 앤 파이터)|안개의 신, 무]]와 [[마이어(던전 앤 파이터)|늙어버린 마이어]]의 기억을 보게된다.[* 마이어가 늙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모험가는 이면 경계에서 [[세리아 키르민|태초의 이슬]]을 찾아 선계를 떠난 마이어가, 다시 선계로 돌아온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무 : 마이어… 무슨 일이 있었나요? 도대체… 왜 당신의 힘이 모두 사라진 건가요? > >마이어 : 무, 오랜만이군. 너무 멀고 오랜 여정이었어. > >무 : 대답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 >마이어 : [[네메르|…그저 세 번의 문답에 대한]] [[세리아 키르민|답을 찾아 내었을 뿐이네.]] 그 답을 행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찾아내는 것에 그친 것이 나의 걸음이었네. 그 답을 듣고 움직일 사람이… 선계로 찾아오길 바라야겠지. > >무 : 그 답이 뭔가요? 아무에게나 말해줄 수 없는 건가요? > >마이어 : 말해줄 수 없어. 그저…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지. 말로써 표현한다면 그가 모험할 세계의 힘을 모두 모아… [[성서(던전 앤 파이터)|이미 정해진 결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부끄러울 정도로 조악한 비유일 뿐이라, 이조차도 스스로 알아내야겠지만 말일세. …그러기 위해서 열쇠를 쥔 사람은 모험을 할 수밖에 없겠지. > >무 : 이해할 수 없어요. 이미 당신이 행한 것 아닌가요? > >마이어 : 내가 행했기에, 수많은 가능성이 생겨났고, 그 가능성을 따라 내가 기다리는 사람이 나타날 걸세.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나는 그 이유의 끝자락에 서 있는 것이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알아낸 답을 따라 그가 오길 가장 높은 곳에서 기다리는 것일 뿐… > >'''(마이어가 뒤를 돌아본다)[br][br]안 그런가? 모험가.''' >---- >- '''유물에 담긴 마이어의 메세지''' 마지막에 자신을 부른 마이어에게 놀란 모험가가 기억의 마이어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 순간 공간은 사라졌고, 브림에게서 미친듯이 뿜어져 나오던 안개도 진정되었다. 미쉘 쿠리오와 섀넌의 칭찬과 질문에 슈므도 일단 대답하긴 했지만[* 브림의 안개의 힘을 자유롭게 사용하는게 안개신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진정시키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진정시키기 시작할 때 이면경계 비스무리한 곳에 갔다가 돌아오니 사태가 진정되었다는 것에 영 내키지 않았다. 슈므는 자신이 방금전 목격할 걸 본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모험가가 거수한다. 자신이 본게 사실인 것을 안 슈므는 브림의 안개가 진정되는 순간, 이면 경계 비슷한 곳에 진입해 안개신과 마이어의 대화를 모두에게 설명한다. 대화 자체를 선뜻 이해하긴 어려워도 단 하나, 마이어가 기다린 사람은 모험가 밖에 없다는 걸 모두가 확신한다. 이왕 정확히 알려면 안개신과 만났으면 좋겠지만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어 기대하긴 힘든게 흠이었다. 슈므와 미쉘 쿠리오의 추정으론, 이면 경계에서 일어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현재 안개가 '안개고원'에서 겪은 안개와 비교도 되지 않게 불안정한 상황, 라르고가 사라진 후 안개가 더 불안정해 방금 바칼의 유산끼리 충돌한 파동이 어떤 식으로든 안개신에게 영향이 미쳐 안개의 힘을 다루는 브림이 폭주했고, 이를 진정시키려던 슈므는 그 과정에서 이면 경계 현상을 겪은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여기에 루드밀라가 선계의 모든 존재는 안개신의 안개에 사람, 신수, 요괴 전부가 영향을 받아 라르고가 바칼의 유산을 두고 도망간 것도 불안정한 안개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일단 방금 본 기억과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선 어둑섬 일을 해결하고 청연에 돌아가 확인하기로 한다. 그리고 베키가 바닷길을 통해 수많은 요괴들이 감시자의 마을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고, 무의 눈 신도(로 위장한 무의 장막)들의 도움이 없으면 마을도 요괴를 상대할 여력이 없다면서 서두르려고 하자, 미쉘은 자신들의 뒤에 출발한 [[블루호크]]가 대응해 줄 것이라고 안심시키자, 브림도 그간 블루호크의 의심해 온 것에 죄책감을 느꼈고, 루드밀라가 그간 사정을 말해주면 다들 이해해 줄 것이라면서 요괴들의 뒤줄부터 처리하며 마을로 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